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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베베, 잔류PO서 환상 무회전 프리킥 '판할 보고있나요'

기사입력 2014-05-23 15:21 | 최종수정 2014-05-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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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포르투갈에 임대 중인 베베(파수스 데 페레이라)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베베는 22일(한국시각) 포르투갈 파수스 데 페레이라 모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데포르티보 아베스와의 2013~2014 프리메이라 리그 강등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전반 25분 선제 프리킥골로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문전 20m 지점에서 오른 발로 힘껏 때린 공은 수비벽을 넘자마자 뚝 떨어지며 골대 오른쪽 하 구석을 갈랐다.

마치 호날두의 무회전 프리킥을 보는 듯했다.

1차전을 득점 없이 비겼던 페레이라는 이로써 합계 3대1로 승리하며 다음 시즌에도 1부 리그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베베는 이 프리킥을 제외하고 올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2골을 터뜨렸으며 최근 12경기에선 9골을 넣으며 펄펄 날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이 소식을 전하며 루이스 판 할 차기 맨유 감독이 베베의 골장면을 봤는지 궁금하다고 한마디씩 했다.

베베는 나니(맨유)와 같이 포르투갈 식민지 카부베르드 공화국 출신 이민자 부모를 뒀다.


한때 노숙자 선수로 이뤄진 팀에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우다 2010년 900만 유로의 이적료를 통해 맨유에 입단해 인생 역전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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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9월 리그컵 3라운드에서 박지성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 시즌 단 7경기(2골)만 뛴 뒤 4년째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베베는 간간히 인터뷰를 통해 "맨유로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시즌 3위로 유로파 리그에 나갔던 파수스 데 페레이라는 올시즌 부진을 거듭한 끝에 16개 팀 중 15위에 그쳤다.

원래 하위 2개팀은 강등 대상이지만 다음 시즌부터 1부 리그 팀이 16개서 18개로 확대되는 덕에, 세군다 리그(2부 리그) 3위 팀과 잔류 여부를 가리는 플레이오프를 벌인 것이다.

올시즌 세군다 리그에선 승격을 할 수 없는 포르투B(1부리그 포르투의 리저브팀)가 2위를 차지하면서 4위 팀 아베스가 대신 승격 플레이오프 기회를 얻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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