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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호와의 호흡, 이젠 문제점이 없을 정도다."
김영권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0일 파주NFC(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로 입소한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첫 발걸음이다. 김영권의 마음속에도 설렘이 가득하다. "선수로 월드컵에 가는게 큰 영광이다. 홍명보 감독님과의 인연이 많으니 잘 적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김영권은 귀국 전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감독이 해준 조언도 털어 놓았다. "리피 감독님이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 내 선수가 나가게 되어 기쁘다.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 되도록 오래 있다가 돌아와라. 경기를 잘해서 소속팀 감독인 내가 욕 안먹게 잘하고 와라'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 욕 안먹게 잘 하고 오도록 하겠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