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는 15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확보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유로파리그 우승팀까지 배출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를 모두 싹쓸이했다.
스페인 클럽이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모두 우승한 건 8년 만이다. 지난 2006년 바르셀로나가 유럽챔피언스리그, 세비야가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유럽 클럽대항전을 모두 거머쥐었다. 지난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밀렸던 자존심을 한시즌만에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