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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역시 강했다. '약체' 미얀마를 12대0으로 대파했다.
이날 전반을 7-0으로 마쳤다. 전반4분 '지메시' 지소연의 선제골이 터졌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소연의 골에 전반 17분 박은선이 쐐기골로 화답했다. 김혜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었다. 전반 33분 '중고등학교 선후배' 박희영과 지소연의 호흡이 빛났다. 지소연이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희영을 향해 찔러준 킬패스를 박희영이 골키퍼를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6분 전가을이 PK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4분 후 필드골까지 쏘아올렸다. 전반 40분 조소현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전반 43분엔 기대했던 '지소연-박은선 라인'이 완성됐다. 지소연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은선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선수들은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캡틴' 조소현의 중거리 슈팅이 작렬하며, 전반을 7-0으로 마무리했다. 대승을 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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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