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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가 '챔피언스리그 올인'을 선언했다.
첼시로서는 리버풀과의 EPL 36라운드 원정경기가 오는 27일(한국시간)에 배치되어있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 걸림돌이 된다는 점은 익히 지적되어왔다. 가디언에 따르면 첼시 수뇌부 역시 '리그 우승을 포기하고 챔스 우승을 노린다'라는 무리뉴의 주장에 동의했다는 것이다.
리그 2위 첼시와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이는 5점차. 하지만 3위 맨시티가 첼시보다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실질적 3위'다. 첼시는 지난 3월 이래 선덜랜드,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등 중하위권 팀들에 연달아 패하며 리그 우승과 멀어졌지만, 기적 같은 대역전극도 아직 노려볼 수는 있는 위치다.
하지만 무리뉴를 비롯한 코칭스태프들은 팀내 부상자가 많아 자칫 하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칠 수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한숨을 돌린 만큼, 팀 전력을 집중하여 홈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무리뉴의 과감한 '선택과 집중', 그 결과가 어찌될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