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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청소기' 김남일(37·전북)이 부상으로 약 두 달간 결장한다.
빡빡한 일정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심한 가운데 생긴 부상이라 더욱 뼈 아프다. 김남일은 올시즌 전북의 중원에서 공수 밸런스 조율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나이가 있으니 일주일에 한 경기만 뛰게 한다"며 특별 관리를 했다. 그러나 경기중 발생한 부상은 막을 수 없었다.
불행 중 다행은 앞으로의 일정이다. 전북은 5월 중순에 시작되는 월드컵 휴식기까지 리그 3경기(경남, 수원, 인천)와 포항과의 ACL 16강 1,2차전, FA컵 32강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나마 16강 일정으로 수원전(5월 3일)이나 인천전(5월 10일) 중 한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클래식은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7월 5일 재개된다. 진단대로라면 김남일은 7월에 정상적으로 복귀가 가능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