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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이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포항은 G조 2위 전북과 16강에서 만난다. 포항은 오는 5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1차전을 치르고, 5월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16강 2차전을 갖는다. 포항이 전북을 상대로 4연승 중이지만, 최근 스쿼드의 힘이 살아나고 있는 전북도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황 감독은 "(16강에 도전하면서) 산둥 원정이 분수령이었다. 원정 승리를 했을 때는 16강 진출을 낙관했다"며 "전북이나 광저우와 만날 것으로 예상했다. 어느 팀을 만나도 우리가 잘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좋은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욕심만 갖고 좋은 성적을 낼 수는 없다. 냉정해져야 한다"며 "지난 것은 잊어야 한다. 리그도 중요하지만, 지금부터는 전북전을 염두에 두고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