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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맨유, 카바니로 판페 대체 '872억+주급 5억' 제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4-21 15:54


에딘손 카바니.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딘손 카바니(PSG)를 향해 불꽃같은 구애에 나섰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지난 19일(현지 시간) 맨유의 카바니 영입 전략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여전히 카바니에 집착하고 있으며,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첼시와의 '카바니 레이스'에서 이기기 위해 강수를 뽑아들었다. 이적료 5000만 파운드(약 872억원)에 주급 30만 파운드(약 5억원)이다. 30만 파운드의 주급은 '터줏대감' 웨인 루니와 같은 액수다. 그간 판 페르시는 웨인 루니와의 역할 충돌과 차기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부진한 팀성적 등을 이유로 꾸준히 불만을 표시해왔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수뇌부가 이번 시즌의 처참한 성적을 만회하기 위해 무려 2억 2000만 파운드(약 3841억원)에 달하는 리빌딩 자금을 준비했다"라면서 "리빌딩의 축이 될 '최상급 선수'로 카바니를 점찍었고, 이를 위해 에드 우드워드 사장이 직접 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는 아직 루크 쇼와 토니 크루즈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같은 대대적인 투자가 데이비드 모예스 현 맨유 감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모예스는 이번 시즌 맨유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팬과 미디어로부터 강력한 사임 압력을 받고 있다.

또 유로파리그조차 불투명한 맨유의 상황에서 과연 카바니의 영입이 수월하게 이뤄질지도 미지수다. 21일 에버튼에 맨유가 0-2로 패한 뒤 축구해설가 제이미 캐러거는 "지난 시즌 리버풀은 부진했어도 로저스에게는 확실한 지향점이 있었다. 모예스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선수 시절 이런 맨유와 경기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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