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2·레버쿠젠)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21일 끝난 뉘른베르크 원정경기에서 시즌 4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레버쿠젠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제바스티안 뵈니쉬에게 내준 공이 상대 수비를 맞고 튀었고, 이를 스파히치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대에 꽂았다. 뉘른베르크는 전반 26분 마르핀 플라텐하르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 레버쿠젠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후반 3분 뵈니쉬가 토프락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후반 35분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스파히치가 쐐기골을 박았다. 후반 42분 로베르토 힐베르트가 한 골을 추가했다. 손흥민은 오른쪽 팔에 검은 띠를 두르고 경기에 출전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했다. 류승우(21)는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