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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에이스 카를로스 테베스(30)가 리오넬 메시와의 불화 때문에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는다는 항간의 소문을 부인했다.
하지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2011년 6월 코파 아메리카에서 마지막 경기를 뛴 뒤 알레한드로 사벨라 감독 부임 이후 한 번도 차출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대표팀 에이스 메시와 사이가 안좋아서 호흡을 맞출 수 없다는 소문이 번졌다.
테베스는 "메시는 인간성이 좋은 사람이다. 난 올여름 메시의 월드컵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메시에게 친근감을 나타냈다.
월드컵에 대한 질문엔 "많은 사람들이 지지해주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월드컵 출전 여부는 전적으로 감독의 권한이며 내가 언급하는 건 감독에 대한 무례가 될 수 있다"면서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테베스는 2004년부터 성인 대표팀에 발탁돼 62경기에서 13골을 넣었다.
테베스는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확정지은 뒤 가족과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돼 있다"면서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TV로 못 볼지 모르겠다"고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지난 2시즌 정상에 섰던 유벤투스는 5경기를 남긴 현재 28승3무2패(승점 87)로 2위 AS로마를 승점 8차이로 앞서고 있어 3연패 가능성이 높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