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양키스 제치고 프로 연봉 랭킹 1위 '평균 93억'

잉글랜드 프로축구의 갑부 구단 맨체스터 시티가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지난해에 이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스포츠 경제 매체 '스포팅 인텔리전스'는 전세계 주요 프로구단을 대상으로 선수 1인당 평균 연봉 랭킹 '글로벌 스포츠 샐러리 서베이(GSSS)'를 15일(한국시각)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맨시티가 다시 1위를 차지했다. 맨시티는 1인당 533만7944파운드(약 93억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급으로 환산하면 10만2653파운드(1억7900만원)다.

지난해 5위였던 뉴욕 양키스가 528만6628파운드로 2위를 차지했으며, 류현진이 뛰고 있는 LA다저스가 511만9701파운드로 지난해 2위에서 한계단 낮은 3위에 올랐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각각 499만3393파운드와 490만1327파운드로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미국프로농구의 브루클린 네츠는 448만5019파운드로 6위에 오르면서 축구와 야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연봉 순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의 절친인 러시아 부호 미하일 프로호로프가 2010년 인수한 뒤 순위가 크게 올랐다.

인터넷에 공개된 20위까지의 순위에는 축구 구단이 9개로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리그가 맨시티를 필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리버풀 등 5개 클럽이 포진했으며 라리가 2개, 분데스리가 1개(바이에른 뮌헨), 세리에A 1개(유벤투스)가 포함됐다.

MLB 구단은 6개, NBA 구단이 5개였다.

 

이 매체는 12개국, 15개 리그, 294개팀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종목에는 축구, 야구, 농구, 풋볼, 크리켓, 아이스하키, 호주식 풋볼이 포함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