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감독 "코스타, 첼시행 원하면 밀어줄 것"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이 디에고 코스타의 첼시행을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15일(한국시각) 스페인 일간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이적은 전적으로 코스타 자신에게 달렸다"면서 "그가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할 것이며 난 그의 결정을 전적으로 뒷받침해주겠다"고 말했다.

코스타는 확실한 스트라이커를 필요로 하는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의 바람에 따라 꾸준히 첼시행이 제기돼 왔으며 최근엔 양측이 사전 합의까지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시메오네 감독은 "첼시가 그에게 관심있는 건 당연하다. 그의 경제적 가치는 대단하다. 사무엘 에토는 나이를 먹을 것이고 그들은 코스타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다"라고 코스타에 대한 첼시의 관심을 인정하면서도 "아직 그는 우리 선수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코스타는 반항적이다. 뭔가 (다른 선수와) 다르다. 난 그런 그가 좋다. 성장을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최근의 코스타는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코스타는 라리가 26골로 득점 랭킹 1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골, 레알 마드리드)에 2골차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25골을 기록 중이다.

코스타는 지난 14일 헤타페 전(2대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승)에서 골포스트와 충돌해 실려 나갔다.

시메오네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큰 부상이 아님을 시사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