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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공식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1분만에 '벼락 데뷔골'을 신고한 '지메시' 지소연을 향한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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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여자축구 사상 최고 대우를 받으며 첼시에 입단한 지소연은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이다. 15세에 최연소 여자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2010년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8골을 쏘아올리며실버슈 수상과 함께, 대한민국의 기적같은 3위를 이끌었다. 2011년부터 일본 여자축구 최고의 클럽 고베 아이낙에서 3년간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2012-2013시즌 2년 연속 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고, 3년 연속 클럽월드컵 MVP로 선정되며 세계 최강 일본 축구의 중심에서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동아시안컵 일본전에선 나홀로 2골을 몰아치며,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여자월드컵 우승국 일본 축구의 자존심을 무너뜨렸다. '지메시'라는 별명 그대로,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월드클래스' 에이스다. 왕체력 남자선수 못지 않는 활동량으로 경기당 12km를 뛴다. 킥, 드리블, 축구지능, 승부욕에서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지소연을 영입한 아스널 출신 엠마 헤이스 첼시레이디스 감독도, 여자축구 최고스타 사와 호마레도 지소연의 여자 발롱도르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다. 지소연은 지난 직전 키프러스컵에서 3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을 사상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려놓았다. 2경기 연속 동점골로 팀을 패배에서 구했고, 뉴질랜드전에선 나홀로 4도움을 기록했다. 현지에서 프랑스 여자축구 챔피언십 명문구단인 파리생제르맹 등 명문 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원샷원킬' 지소연의 활약을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인정하고 있다.
전영지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