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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릴로비치 "나 바르셀로나 간다고!" SNS에 유니폼 합성사진 올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4-04 11:30


하릴로비치 인스타그램 캡쳐.

"나는 바르셀로나로 간다."

'크로아티아 신성' 알렌 하릴로비치(17)가 바르셀로나행을 재차 확인했다.

하릴로비치는 4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뉴스 믿지 마라. 나는 바르셀로나로 간다"라는 글을 올렸다.

하릴로비치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이색적이다. 자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합성사진을 올린 것. 전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이긴 하지만, 아직 10대인 선수다운 센스다.

크로아티아에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 하릴로비치는 바르셀로나와 지난달 27일 220만 유로(한화 약 32억원)에 이적 계약을 맺었다. 하릴로비치에게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접촉했지만, 오래 전부터 '매의 눈'으로 하릴로비치와 접촉해온 바르셀로나가 최종 영입에 성공했다. 하릴로비치는 "소년 시절부터 좋아해온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오는 2015년 1월까지 '1년간 이적 시장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하릴로비치의 바르셀로나 입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내려지기 전에 모든 계약 과정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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