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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르셀로나로 간다."
하릴로비치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이 이색적이다. 자신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고 있는 합성사진을 올린 것. 전 유럽이 주목하는 유망주이긴 하지만, 아직 10대인 선수다운 센스다.
크로아티아에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의 후계자로 평가받고 있는 하릴로비치는 바르셀로나와 지난달 27일 220만 유로(한화 약 32억원)에 이적 계약을 맺었다. 하릴로비치에게는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한 여러 빅클럽이 접촉했지만, 오래 전부터 '매의 눈'으로 하릴로비치와 접촉해온 바르셀로나가 최종 영입에 성공했다. 하릴로비치는 "소년 시절부터 좋아해온 바르셀로나에서 뛰게 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비록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오는 2015년 1월까지 '1년간 이적 시장 활동 금지 징계'를 받았지만, 하릴로비치의 바르셀로나 입단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가 내려지기 전에 모든 계약 과정이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