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초 OT 최단시간골' 모예스 또하나의 굴욕

기사입력 2014-03-26 07:36 | 최종수정 2014-03-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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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에서 굴욕적인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맨시티 전에서 에딘 제코에게 2골, 야야 투레에게 1골을 내주며 0대3 완패를 당했다.

특히 제코에 의한 선제골은 휘슬이 울린 지 43초 만에 터지며 올드트래포드 역사상 최단 시간골이 됐다.

제코는 사미르 나스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문전에서 그대로 받아 쳐 맨유와 모예스 감독에게 씻을 수 없는 굴욕을 안겼다.
 
유력 축구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1910년 올드트래포드 개장 이래 이곳에서 1분 안에 골이 터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역대 맨체스터 더비에서 두 번째 빠른 골기록이기도 하다.

맨체스터 더비 최단시간골은 1975년 맨시티의 옛 홈구장 메인로드에서 나온 39초다.

EPL 최단시간골은 2000년 토트넘 레들리 킹이 브래드포드 시티전에 터뜨린 9.9초.

맨유는 이후 후반 4분 제코에게 다시 추가골을 허용했고, 종료 직전 투레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다시 침체된 분위기에 빠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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