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설전, 계속되는 엘클라시코 후폭풍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4-03-25 08:14


24일 맞대결을 펼친 호날두(왼쪽)와 메시. ⓒAFPBBNews = News1

엘클라시코 직후 시끄럽다. 음모론, 구설수, 설전….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24일(한국시각)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에서 바르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4대3으로 이겼다. 이 결과를 두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불만을 터뜨렸다. 상대는 심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 지 5년이 됐지만 언제나 이런 식이다. 심판 덕을 본 적이 없다. 이날 주심은 이런 경기를 맡을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었다. 12명과 싸우는 것 같았다." 중앙수비수로 나선 라모스도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후반 17분 네이마르의 돌파를 막다 페널티킥을 내줬다. 레드카드까지 받았다. 그는 "네이마르를 건드리지 않았다"며 "세상에는 선수들의 힘으로 어쩔수 없는 것이 있다. 오늘 경기의 승패는 이미 정해져 있었다"며 격분했다. "다시는 운디아노 주심과 만나지 않기를 바란다"고까지 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운디아노 마옌코였다.

반면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는 반대의견을 피력했다. "호날두가 틀렸다"며 "우리가 그들보다 더 잘했다. 그것이 승패를 갈랐다"고 했다. 호날두가 주장하는 페널티킥 오심에 대해서는 "3개의 페널티킥이 유사한 판정이라고 본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걸리고도 페널티킥을 부여받은 호날두도 마찬가지다"고 했다.

엘클라시코 이후가 더 시끌벅적하다. 그래서 엘클라시코인가 보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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