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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바이에른 뮌헨이 철퇴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 9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맨유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관중석 중 일부를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던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UCL 16강 2차전에서 뮌헨 팬들의 행태 때문이다. 당시 뮌헨 팬들은 독일대표팀 미드필더이자 아스널 에이스인 메수트 외질을 조롱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섰다. 이 플래카드에는 '게이 거너스(Gay Gunners)'라는 손글씨에 외질이 아스널의 상징인 '대포'앞에 벗은 엉덩이를 내밀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외질뿐 아니라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희화화한 내용이 담겼다. UEFA는 경기장 폐쇄 뿐만 아니라 벌금 1만유로(약 1485만원)도 매겼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