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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와 토트넘을 거쳐 최근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감독으로 부임한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AVB) 감독이 전 소속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자신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빌라스 보아스는 주제 무리뉴 현 첼시 감독의 전력분석팀 출신으로, 무리뉴 특유의 4-3-3 전술을 확립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인물로 꼽힌다. 빌라스 보아스는 무리뉴의 FC포르투 감독 시절인 지난 2002년 발탁된 이래 첼시와 인터밀란에도 함께 동행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포르투갈의 아카데미카 데 코임브라의 감독으로 독립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포르투갈컵 4강에 오르는 호성적을 내며 FC포르투로 이직, 이 곳에서 리그 우승, 포르투갈 컵 우승, 유로파리그 우승의 '트레블'을 달성해 전 유럽이 주목하는 영웅이 됐다.
빌라스 보아스는 이후 토트넘에서 가레스 베일을 앞세워 2012-13시즌 토트넘의 돌풍을 이끌었지만, 결국 리그 5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그리고 2013-14시즌에는 가레스 베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해 맨시티에 0-6, 리버풀에 0-5로 무너지는 등 비참한 패배를 맛본 끝에 다시 한번 시즌 도중 경질됐다.
하지만 빌라스 보아스는 최근 러시아 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감독에 취임, 축구팬들로부터 '취업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