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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특별시 부활의 새 역사가 시작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친정팀으로 복귀한 '샤프' 김은중(35)이다. 1997년 대전에서 프로에 데뷔할 때 달았던 등번호 18번을 되찾았다. 최전방 킬러 역할 뿐만 아니라 후배들을 양성하는 플레잉코치직까지 맡았다. 어깨가 무어울 만하다. 하지만 20년을 바라보는 프로 생활로 쌓은 관록과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은 평균연령 24세에 불과한 대전의 중심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대전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웅희 김태연 허범산 등 주요 선수들이 이적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초특급 유망주 서명원을 비롯해 이광진 임창우에 외국인 선수 아드리아노와 디오고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확실하게 보강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