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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는 유독 추운 겨울을 보냈다.
변화의 초점은 이석현이다. 지난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에 발을 디딘 이석현은 단숨에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따내며 인천의 공격을 이끌었다. 날카로운 킥 감각을 앞세워 33경기에서 7골-3도움을 올렸다. 부상 등으로 제대로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이석현은 지난 2경기에서 교체출전에 그쳤다. 김 감독은 23일 울산전부터 이석현을 선발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석현-문상윤-구본상 트리오는 올시즌 김 감독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조합이다. 세 선수 모두 공격과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이보가 뛸 때보다는 밸런스면에서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들의 다재다능함을 극대화시켜 중원의 힘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김 감독은 "이석현을 활용해 삼각편대의 힘을 올릴 계획이다. 이석현이 워낙 기동력이 좋은데다 수비력도 괜찮다. 세 선수가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중원이 완성될 것이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