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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 수원FC 감독의 특별한 각오 "12월에 경기하고 싶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4-03-17 16:49


K리그 챌린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가한 감독과 선수들이 축구인 헌장에 선서하고 있다.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가 출사표를 밝히는 미디어데이가 17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개최했다. 미디어데이에는 K-리그 챌린지 10개팀 감독과 함께 각 팀을 대표하는 김오규(강원), 노병준(대구), 윤원일(대전), 정조국(안산), 이완(광주), 박종찬(수원FC), 최진수(안양), 여효진(고양), 김태영(부천), 변 웅(충주)이 참석해 올 시즌 준비과정과 각오를 밝혔다.
출범 2년차를 맞아 총 10개팀이 참가하는 챌린지는 22일 강원-안산(강릉종합운동장), 대구-광주(대구스타디움, 이상 오후 2시), 수원FC-대전(수원월드컵경기장, 오후 4시), 23일 부천-충주(부천종합운동장), 고양-안양(고양종합운동장, 이상 오후 2시)전이 차례로 벌어진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4.03.17

"12월에 경기하고 싶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의 각오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한다는 뜻이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2부리그)는 1위 팀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자동 승격하고 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플레이오프의 벽을 넘은 한 개팀이 클래식 11위 팀과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맞닥뜨린다. 플레이오프는 12월 열린다. 조 감독은 "작년에 챌린지 처음 출범해서 상주나 경찰청과 같은 강팀들과 좋은 경험을 했다. 강원, 대구, 대전이 내려와서 클래식 못지 않은 챌린지가 될 것 같다. 선수레벨에서는 뒤지지만, 지난 1년간 좋은 경험했다. 물러서지 않고 재밌는 축구를 하겠다. 반드시 12월에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FC는 개막전에서 대전을 만난다. 조 감독은 "대전은 클래식에서 내려왔고, 지난해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냈다. 선수도 많이 나가고 보강도 많이 됐다. 대전이 클럽하우스도 만들고 여건도 좋이졌다. 코칭스태프나 선수단에 동기부여 잘 돼 있을 것이다. 수원 입장에서 쉽지 않은 팀이지만, 우리도 지난해 선수들이 다 잔류하고, 클래식 선수도 영입했다. 대전과의 첫 경기가 재밌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조 감독은 우승후보로는 안산경찰축구단을 꼽았다.

팀의 주포 박종찬은 새로운 구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FC는 경기장 보수 문제로 전반기 동안 수원월드컵경기장을 홈경기장으로 활용한다. 박종찬은 "아직 경기장에 서보지 않아 특별한 느낌은 없다. 하지만 서포터스들과 가까운데서 할 수 있게돼서 기쁘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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