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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선물받은 지소연, 이렇게 기쁠 수가!'
자전거 박스를 열고 40분여 땀흘려 자전거를 조립한 지소연은, 직접 훈련장 '시운전'에 나섰다. 첼시 구단이 마련해준 지소연의 집에서 스탬포드브릿지 훈련장까지는 자전거로 10분 남짓 걸린다. 스탬포드브릿지 구장 앞에서 자전거를 세운 채로 사진을 찍은 후 곧바로 SNS에 올렸다. '삼천리자전거에서 보내주신 자전거 감사합니다. 내 전용애마 푸른이, 앞으로 잘 부탁해'라고 썼다. 첼시의 상징색처럼, 자전거에도 '푸른이'라는 애칭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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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직접 찍어올린 깜찍한 자전거 인증샷 아래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언니 나도 태워줘'(여민지) '박스위에 누워있는 거 귀엽다. 좋은 자전거 받았네! 안다치게 잘타 언냐~'(서현숙) '삼천리 자전거, 첼시 대박나길'(김혜리) 등 여자축구대표팀 절친 동료들의 댓글도 잇달았다. 일본 시절, 막역한 선후배의 정을 쌓은 '홍명보호' 수비수 김진수의 '나는 안주나, 누나와 레벨이 다르니 뭐 포기'라는 겸손한 댓글도 눈에 띄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