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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시선이 클럽에 재앙을 불러오고 있다.
우라와 일부 서포터는 지난 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간도스와의 홈 경기 관중석 출입구에 '재패니즈 온리(JAPANESE ONLY)'라는 걸개를 걸어 논란이 됐다. 재일교포 출신 귀화선수 리 다다나리(한국명 이충성)를 영입한 클럽에 대한 불만의 표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실이 SNS를 타고 빠르게 번지면서 논란이 됐다. 특히 우라와 구단 측이 걸개를 발견하고도 이를 방치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은 확대됐다. J-리그 사무국은 우라와에 경기장 관리 책임을 물어 시미즈와의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도록 처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