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벤트너, 이번엔 택시기사에 행패 '구설'

기사입력 2014-03-13 17:40 | 최종수정 2014-03-1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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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트너가 최근 자신의 SNS에 올린 화보 사진

아스널의 괴짜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가 이번엔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려 신문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덴마크 일간 '베테(BT)'는 "벤트너가 지난 화요일 밤(현지 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13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트너는 기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바지를 내린 뒤 차에 음란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사는 즉시 경찰에 전화를 했지만 벤트너의 친구가 사과를 하고 벤트너를 말려 데리고 가는 바람에 경찰이 실제 출동하지는 않았다.

이 기사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5년간 수많은 만취 승객을 태웠지만 이런 사람은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벤트너의 소속팀 아스널은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013~2014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벌여 1-1로 비겼고 합계 1대3으로 탈락했다.

벤트너는 대회 그룹 스테이지 명단에서 제외돼 뮌헨 원정에 참가하지 않았고 고향에서 남다른 휴가를 보냈다.

벤트너는 최근 덴마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나를 사이코로 생각한다"며 외부에 비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억울함을 표시했다.

이 매체는 그간 벤트너가 일으킨 수많은 사건들을 열거하며 그가 사이코 이미지를 자초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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