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엔트랑-송 멱살잡이 'A매치서 엘클라시코?'

기사입력 2014-03-06 18:00 | 최종수정 2014-03-0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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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카메룬의 A매치에서 스페인 리그 더비팀 선수끼리 몸싸움을 벌여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6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레이리아에서 열린 양팀 평가전에서 포르투갈이 호날두의 선제골로 1-0 리드하던 전반 33분.

포르투갈의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과 카메룬의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알렉스 송이 옆라인에서 치열하게 공을 다투게 됐다.

코엔트랑이 먼저 송을 밀치며 공을 따내자 송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발로 코엔트랑을 건드렸고 두 사람은 급기야 멱살을 잡는 험악한 장면을 연출했다.

일촉즉발의 분위기 속에 양팀 선수들이 둘을 말리러 모여들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결국 코엔트랑과 송 모두 경고를 받으며 상황은 종료됐지만 대표팀 친선 매치에서 '엘클라시코'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져 보는 이의 흥미를 돋구었다.

몸싸움 직후 카메룬은 빈센트 아부바카(코톤 스포트 데 가루와)의 동점골로 균형을 이뤘지만 포르투갈의 화력은 무서웠다.

라울 메이렐레스(페네르바체), 코엔트랑, 에디뉴(에르시예스포르)가 연속골을 터뜨린 뒤 종료 직전 호날두가 두 번째 골을 더하면서 5대1 대승을 거뒀다.

이날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49번째 골을 기록하면서 파울레타가 보유하고 있던 최다 47골 기록을 넘어 역대 포르투갈 대표팀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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