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1승 제물로 평가받고 있는 알제리가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벤탈렙의 공수 조율 속에 알제리는 전반 15분 아쉬운 득점 기회를 놓쳤다. 빠른 역습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지만, 슈팅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먼저 웃었다. 전반 추가시간 힘과 높이의 우위를 자랑하던 슬로베니아의 수비진을 스트라이커 수다니가 무너뜨렸다. 왼쪽 측면 프리킥을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제리는 후반 막판 슬로베니아의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골키퍼 젬마우셰의 선방 덕에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