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3인의 전쟁, 홍감독의 선택은?

◇홍명보 A대표팀 감독과 박주영이 지난 2012년 8월 11일(한국시각)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3, 4위 결정전에서 일본에 2대0으로 완승한 뒤 진한 포옹을 나누고 있다. 카디프(영국)=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원톱, 3인의 전쟁.

그리스와의 평가전(6일·이하 한국시각)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초미의 관심사는 과연 누가 원톱 선발로 나설지다. 박주영(왓포드)이 합류하면서 더 흥미롭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아직 속내를 밝히지 않았다. 5일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3명의 스트라이커 요원 중 오늘 훈련을 보고 경기에 나설 선수를 결정하겠다"는 말만 했다. 또 선수단에 대해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이 속에서 가동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해보겠다"고 해 현재 컨디션이 선택의 가장 중요한 키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자리에는 김신욱(울산)이 함께 해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 감독이 언급한 3인의 스트라이커 요원은 박주영 김신욱과 이근호(상주)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흥민(레버쿠젠)과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도 자리를 메울 수 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결정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다양한 선수들을 점검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훈련은 15분만 공개됐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