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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 클래식의 볼거리 중 하나는 돌아온 노장 감독과 40대 젊은 감독들의 지략 대결이다.
어른답게 K-리그에 대한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박종환 감독은 "K-리그가 새로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오도록 해야 한다. 승부도 중요하지만 팬이 찾는 축구를 해야한다. 그래야 한국축구가 발전한다"며 "최근 선수들의 중국행은 아쉽다. 중국에서 많은 돈을 받겠지만, 실력적으로는 잘못되어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차만 감독 역시 "프로에 다시 돌아왔는데 별로 변한게 없다. 더 후퇴한 것 같다. 2군리그가 최근 운영되지 않고 있다. 프로는 아마추어 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 지도자들과 선수들과, 협회, 연맹 모두가 K-리그를 잘 이끌어야 한다. 월드컵에 매번 나가는 나라의 행정이 후퇴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