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쿼드러플? 어려운 일이지만, 도전해보겠다."
영국 언론은 1998~1999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던 '이웃' 맨유의 아성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만큼 맨시티는 올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존심 강한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도 "맨시티는 다른 팀들과 차원이 다른 축구를 한다. 그들은 두터운 스쿼드를 자랑할뿐 아니라 대다수 선수들이 전성기를 의미하는 25~29세로 이루어졌다. 크고 강한 선수와 작고 재능있는 선수들의 조화도 잘 이루어져있다. 무엇보다 맨시티에는 4명의 탑 클래스 공격수들이 뛰고 있다"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 역시 "(빅리그에서)아직 한 팀도 달성하지 못했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는 걸 의미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고, 부상 등의 변수가 산재하지만 강한 정신력을 유지하여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쿼드러플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맨시티의 쿼드러플 달성을 위한 최대 고비는 역시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다. 맨시티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쉽지 않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2골차 이상의 승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이 고비만 넘긴다면 쿼드러플 가능성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