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감독,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 왜?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3-02 09:33


알란 파듀 뉴캐슬 감독이 상대 선수에게 박치기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뉴캐슬은 2일(이하 한국시각) 헐시티전에서 상대 선수를 박치기했다는 이유로 파듀 감독에게 벌금 10만파운드(약 1억7800만원)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후반 27분에 벌어졌다. 공이 사이드라인 밖으로 벗어나자 헐시티의 미드필더 데이비드 메일러가 공을 쫓아갔다. 그런데 메일러가 라인 근처에 있던 파듀 감독을 밀쳐낸 것이 화근이 됐다.

화가 난 파듀 감독은 메일러와 몸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메일러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주심은 파듀 감독을 바로 퇴장시켰다.

뉴캐슬 수뇌부는 곧바로 긴급회의에 들어갔다. 뉴캐슬은 구단의 명예를 실추시킨 파듀 감독에 대해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뉴캐슬에 따르면, 파듀 감독은 경기 직후 해당 선수와 구단에 사과했다. 파듀 감독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징계도 따로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파듀 감독은 지난시즌에도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개막전에서 부심을 밀쳤었다. 당시 FA는 파듀 감독에게 벌금 2만파운드(약 3500만원)와 두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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