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맨시티, 노르위치전서 3가지 잃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2-09 11:09


사진캡처=영국 더 선 홈페이지

영국축구협회(FA)가 맨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의 비신사적 반칙을 조사할까.

맨시티는 9일(한국시각) 영국 캐로우 로드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서 노르위치 시티와 90분간 공방 끝에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세 가지를 잃었다. 첫째, 리그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맨시티의 경기가 열리기 전 2위 아스널(17승4무4패·승점 55)이 리버풀(15승5무5패·승점 50)에 1대5로 대패했다. 맨시티는 리그 선두를 바라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공격력이 시원치 않았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부상 중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대체자로 스테반 요베티치를 선택했다. 그리고 에딘 제코를 후반 교체투입시켰다. 그러나 좀처럼 노르위치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9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유효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둘째, 또 다른 선수들을 잃었다. 맨시티는 현재 아구에로를 비롯해 페르난지뉴, 사미르 나스리, 하비 가르시아 등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있다. 게다가 노르위치전에서 부상자가 늘었다. 제코와 네그레도다. 이들은 이미 경미한 부상을 안고 있어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페예그리니 감독도 "아구에로, 제코, 네그레도가 부상이라 지난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미드필더 야야 투레도 잃게 생겼다. 투레는 노르위치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런데 비신사적 행동으로 도마 위에 올라있다. 공이 없는 선수를 고의적으로 밟았다는 의혹을 샀다. 영국 공영방송 BBC 칼럼리스트 가스 크룩스는 "야야 투레는 확실하게 노르위치의 리키 반 볼프스빈켈을 차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축구협회(FA)는 비신사적 행위를 보고도 뭐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크리스 휴튼 노르위치 감독은 "리키는 정상적으로 주심에게 어필도 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