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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첫 전지훈련캠프인 브라질에 입성했다.
태극전사들은 15일(한국시각) 이구아수시에 도착, 본선에서 베이스캠프로 사용할 버번 이구아수 호텔에 짐을 풀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위해 브라질을 찾은 국가대표팀은 한국이 처음이다.
마지막 시험대다. 홍 감독은 최종엔트리(23명)의 80%가 그려져 있다고 했다. 부상 등 변수가 없는 한 17~18명은 브라질호 승선이 확정됐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국내파 20명과 2명의 J-리거, 중국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한 하대성 등 23명이 이번 전지훈련에 함께한다.
인천에서 LA, 브라질 상파울루, 이구아수로 이어진 30시간이 넘는 긴 여정 속에서도 23명의 태극전사들의 표정엔 지친 기색보다는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브라질의 낯선 기후와 환경을 태극전사들이 미리 몸으로 느껴본다는 점은 5개월 뒤 본선에서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또 음식, 숙박 등 5개월 뒤 본선에서 가동될 대표팀 지원 체계를 미리 테스트해본다는 의미도 크다.
한편, 홍명보호는 이번 훈련기간 중 브라질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사용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