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은 맨유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 내내 '절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에게 맨유 컴백을 설득했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의 복귀를 설득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퍼디낸드는 "어떨 것같냐? 당시 호날두는 내가 가장 자주 전화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고 털어놨다. "만약 그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려고 했다면, 그가 올 곳은 맨유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제 그 기회는 지나갔다. 만약 호날두를 데려올 수 있었다면, 그건 지난 여름이었어야 한다. 이미 호날두는 레알과 새 계약을 체결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호날두는 올시즌 400호골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해 레알 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총 69골을 터뜨렸다. 메시와 리베리를 넘어설, 가장 유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퍼디낸드 역시 옛동료 호날두를 지지했다. "선수들끼리 훈련장에서 발롱도르 수상을 놓고 격론을 펼쳤다. 내 생각엔 올해는 분명히 호날두가 최고였다. 웬만한 클럽 전체보다 많은 골을 넣었고, 호날두가 현 시점에서 최고라는 데는 모든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