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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2부리그)행 티켓을 손에 쥔 강원의 행보가 안갯속이다.
풍문으로 떠도는 이을용 코치의 감독 승격설은 보류된 상태다. 축구계에서는 이 코치가 이달 초부터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실시된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 코스에 합류하면서 팀을 비운 것을 두고 차기 사령탑 취임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강원 구단 관계자는 "이 코치가 차기 감독직에 오른다면 드래프트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현재 강릉에서 실시 중인 선수 테스트에도 이 코치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선수단 구성의 윤곽은 어느 정도 잡혔다. 기존 전력을 지키는 선에서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리는 선수들이 관건이다. 연봉이 높은 일부 선수는 FA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챌린지행이 결정된 후 예산이 삭감되면서 기존 선수단을 지키는 데 버거움을 느끼는 형국"이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하더라도 내외국인 포함해 5명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