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 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H조에서 한국을 가장 경험 많은 팀으로 꼽았다.
트루시에 감독은 13일(한국시각) 스타아프리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H조에서 가장 경험이 많은 팀"이라고 지목했다. 한국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월드컵을 시작으로 1986년 멕시코월드컵부터 8회 연속 본선행을 일궈냈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에 이어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행에 성공했다. 반면 벨기에와 러시아는 2002년 이후 12년 만의 본선행이다. 트루시에 감독은 "전력으로 보면 벨기에가 최고의 팀이지만, 러시아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이끌고 있으며 경기를 압도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H조 최약체로 지목되고 있는 알제리에 대해서도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H조는 균형이 매우 잘 잡힌 조다. 4팀 모두 16강에 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