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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1월 전지훈련서 채워질 나머지 30%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08:11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이 상황판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있다.
파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3.11.13/

조추첨과 브라질 현지 답사로 2013년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가 2014년 1월에 재발진한다. 월드컵 해의 첫 출발은 1월에 예정된 3주간의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이다.

1월 전지훈련의 초점은 '채움'이다. 홍 감독은 12일 귀국 인터뷰에서 "현재 팀 전력은 70% 이상으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23인 엔트리 중 70%, 즉 베스트 11을 포함한 16명의 윤곽이 가려졌다는 얘기다. 7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에 걸친 '옥석' 가리기의 결과다.

산술적으로 남은 자리는 7자리. 1월 전지훈련에서는 100%를 위한 나머지 30%가 채워질 예정이다.

유럽파를 제외한 25~30명의 선수들이 마지막 점검 무대에 오른다. 1월 전지훈련 기간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A매치 기간이 아니다. 시즌 중인 유럽파는 함께 할 수 없다. 일본과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은 구단이 허락해야 차출이 가능해 합류가 불투명하다.

홍 감독은 "1월 전지훈련에서는 국내 선수들이 본선에서 경쟁력이 있는 지 확인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브라질행을 위한 세 가지 원칙도 공개했다. "어떤 선수들이 (주전들의) 뒤를 받쳐줄 수 있는 지 살펴 볼 것이다. 경험도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선수들과의 관계를 고려해 선발하겠다." 팀을 위한 희생과 경험, 상생은 홍 감독이 고수하고 있는 '원팀' 정신의 기본 요소다. 해외 전지훈련에 합류하는 선수들이 '홍心'을 얻기 위해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이어 홍 감독은 "전지훈련 이후에도 K-리그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지속적으로 체크 할 것"이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홍명보호는 전지훈련 이후 3월에 열리는 마지막 공식 A매치에 나선다. 5월 말에는 최종 엔트리를 확정 후 6월, 격전지인 브라질로 장도에 오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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