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바보'베컴의 냉정한 PK선언,로미오 울렸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12-13 15:35


사진캡처=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아들바보' 데이비드 베컴이 아들 로미오를 그라운드에서 울린 사건을 소개했다.

베컴은 12일(한국시각) 토요일 방송 예정인 ITV 조나단 로스쇼에 출연했다. 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베컴은 자신이 심판을 보던 유소년 축구 연습경기에서 빚어진 11세 아들 로미오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나는 진짜 심판을 보고 싶지 않았는데 다른 아이 아버지들이 나에게 룰을 알지 않느냐며, 심판을 볼 것을 권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외투를 벗고 그라운드에 들어갔는데 하필 그게 로미오의 경기였다. 전반전은 괜찮았다. 3-1로 이기고 있었다. 후반전 4-1, 5-1로 앞서나가는 상황인데, 로미오가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상대에게 태클을 했다. 상대편 어린이가 쓰러졌고 나는 즉시 패널티킥을 불었다"고 했다.

"다행히,(물론 내가 다행히라고 말해서는 안되겠지만, 11살 애들의 경기니까) '다행히' PK를 실축했다"며 웃었다. "뒤돌아 뛰어가는데 로미오가 쫓아왔다. "'아빠가 나한테 이렇게 하다니 믿을 수 없어요'라고 하더라.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그러나 그것이 로미오에게 하나의 큰 교훈이 됐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컴은 자신의 아들들과 관련 특정 클럽과 계약설이 보도됐지만 모두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우리 아들들이 좀 안된 것은 첼시, 풀럼 어느 유스팀과 볼을 차고, 심지어 일요일 아마추어 리그팀과 볼을 차도 언제나 계약설에 연루된다는 점"이라고 했다. "어린아이들로서는 상당히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지금은 그냥 축구훈련을 하고 있는 단계이고 그냥 축구를 즐길 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영국 언론에선 로미오의 아스널 유소년 클럽 1년 계약설이 화제가 됐었다.
스포츠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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