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재계약에 첼시행 문제도 달려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3-12-12 08:45


사진캡처=데일리미러

첼시의 웨인 루니 영입 시나리오에 빨간불이 켜졌다.

12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루니가 맨유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올여름 첼시의 넘버1 타깃이었다. 이적시장 마감일 하루 전에 간신히 포기할 정도였다. 루니 역시 첼시행을 원했지만, 맨유의 만류에 팀에 남았다. 불씨는 남아 있었다. 첼시는 내년 여름 루니의 영입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마침 맨유는 루니와의 재계약 협상을 시도조차하지 못하고 있었다. 루니의 계약기간은 18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루니는 데이비드 모예스와 껄끄러운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제 컨디션을 찾으며 19경기에서 10골이나 넣었다. 루니는 일단 가능하면 맨유에 잔류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맨유가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첼시는 페르난도 토레스, 뎀바 바, 사뮈엘 에토오 등이 부진과 부상을 반복하며, 최전방에 대한 보강이 필요하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루니를 비롯해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영입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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