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프 독일 감독 발롱도르 투표 불참, 왜?

기사입력 2013-12-06 09:18 | 최종수정 2013-12-0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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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임 뢰프 독일 대표팀 감독이 2013 발롱도르 투표를 하지 않았다.

투표 결과가 발표됐을 경우 쓸데없는 갈등이 생길 수 있다는 이유다.

독일 축구협회 옌스 그리트너 대변인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5일(한국시각) 인터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가 누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 발표하기 때문에 뢰프 감독으로선 곤혹스런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뢰프 감독이 투표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이번 발롱도르 남자 후보 23인 가운데 독일 대표팀 선수는 5명이나 된다.

지난 시즌 트레블팀 바이에른 뮌헨의 필림 람,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마누엘 노이어와 잉글랜드 아스널의 메수트 외질이 포함되면서 독일은 단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다.

그 다음이 브라질(네이마르, 티아구 실바) 네덜란드(아르연 로벤, 로빈 판 페르시)다.

이 대변인은 "뢰프 감독이 도저히 객관적인 투표를 할 수 없다고 밝힘으로써 투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 축구협회가 이같은 특수성을 FIFA에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 축구 대표팀의 필립 람은 팀 동료 프랑크 리베리에게 1순위 투표를 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각각 2, 3순위 투표를 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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