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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 텅빈 골문앞 최악의 미스 '맨유 복귀 난망'

기사입력 2013-11-30 11:22 | 최종수정 2013-11-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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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비운의 유망주' 베베(23, 파코스 데 페레이라)가 UEFA 리그에서 최악의 실수를 범해 승리를 놓치는 데 한몫했다.

지난 29일(한국시각) 포르투갈 기마랭스 엔리케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2013~2014시즌 대회 조별리그 E조 5차전.

90분간 헛심을 쓰며 0대0 무승부가 된 이날 가장 아쉬운 장면이 베베로부터 연출됐다.

전반 19분 문전으로 쇄도하며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부터 멋진 킬패스를 받았다.

공이 상대 골키퍼를 지나 베베에게 도달한 순간 골대는 비어있었다.

하지만 베베는 순간적인 컨트롤 미스로 공을 상대 골키퍼에게 패스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무3패를 기록한 팀은 이미 전 경기에서 16강 탈락이 확정됐었다.

베베가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대회 1승을 건질 가능성이 낮아졌다.


포르투갈 노숙자 리그 출신인 공격수 베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인간 승리의 표상으로 거론됐다.

퍼거슨 감독은 전 코치였던 포르투갈 출신 카를로스 케이로스 현 이란 감독의 추천에 따라 딱 하루 베베를 테스트 한 뒤 다음 날 바로 영입을 결정했다.

베베는 2010년 9월 컵대회에서 박지성과 교체하며 역사적인 맨유 데뷔전을 가졌고 그 다음달엔 프리미어리그에도 데뷔했다.

하지만 맨유에 녹아들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2011년 6월부터 임대생활을 하고 있다.

터키 베식타스와 포르투칼 리우 아베를 거쳐 지난 9월 파코스 데 페레이라에 1년 임대됐으며 12경기에 나와 2골에 그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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