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했다. 마치 페르난도 토레스를 연상시키는 헤어 스타일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토레스에게 빌린 바리캉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내가 좋아하는 기간에 돌입한다. 상당히 어려운 시즌이기 때문에 오직 용감함만이 이를 견딜수 있다. 모두에게 똑같다. 나는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기를 원했다"면서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경기가 많아진다. 모든 선수들이 우리는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과 달리 크리스마스가 없다는 것을 알고 즐겨야 한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독일 등 다른 유럽 리그와 달리 크리스마스 휴식기가 없다. 오히려 박싱 데이를 치르는 등 험난한 12월 일정만이 기다리고 있다. 이에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어질 시기에 앞서 직접 머리카락을 자르며 정신무장으로 강조한 것이다. 무리뉴 감독 "그동안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있으면서 크리스마스 기간이 그리웠다. 이제 돌아왔고 즐기고 싶다. 선수들도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