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둬서 기쁘다."
조 감독은 이날 은퇴식을 치른 이수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 감독은 "사실 챌린지로 올라오지 않고 내셔널리그에 남아있었더라면 더 오래할 수 있는 선수다. 나이가 늘면서 체력적 부담을 느꼈다. 스스로 아름다울 때 은퇴하겠다는 선택을 내렸다. 어려운 선택을 한 이수길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술, 담배를 하지 않으며 철저히 몸관리를 했다. 선수 시절처럼 열심히 한다면 좋은 지도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감독은 마지막으로 "끝까지 수원FC에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동계훈련을 착실히 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