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베팅업체 윌리엄힐은 22일(한국시각)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우승팀 배당률에서 한국에 501배를 책정했다. 전체 32개국 중 26위에 불과한 우승확률로 내다봤다.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부진과 최근까지 치러온 친선경기 전적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반사이익을 봤다. 윌리엄힐은 네덜란드 벨기에와의 11월 A매치 2연전서 1승1무를 기록한 일본에는 코트디부아르, 멕시코, 온두라와 함께 151배의 배당률을 매겼다. 공동 18위에 해당하는 조건이다. 호주가 251배, 이란이 751배 등을 기록했다. 배당률을 기준으로 보면 윌리엄힐은 아시아에서 일본만이 16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한 셈이 된다.
유력한 우승국으로는 개최국 브라질이 꼽혔다. 배당률은 4.33배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독일과 아르헨티나, 스페인이 6배로 브라질과 함께 4강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잉글랜드는 프랑스와 같은 26배로 8강에 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꼴찌를 의미하는 가장 높은 배당률은 북중미의 코스타리카, 온두라스로 무려 2501배에 달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