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자서전서 오류 45개 발견 '리콜 조치'

기사입력 2013-11-18 18:00 | 최종수정 2013-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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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간돼 화제를 모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내 자서전'(My Autobiography)에 내용 오류가 여러 개 발견돼 리콜에 들어갔다.

18일(한국시각) 미러 등 영국 일간에 따르면, 출판사인 '호더 & 스터프턴' 측은 "책에 45가지 명백한 오류가 발견됐다"면서 "새로 인쇄되기 전까지 원하는 독자에게 환불을 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4일 발간된 책은 25개 챕터, 약 400쪽에 걸쳐, 퍼거슨 감독의 첫 번째 자서전이 나온 2000년부터 은퇴한 2013년 여름까지의 이야기를 다뤘다.

영국 언론이 꼽은 주요 실수 중엔 '로이 킨이 11년 맨유에 있었다'(실제 12년) '야프 스탐을 로마에 팔았다'(실제 라치오), '루니가 월드컵 예선을 통해 첫 잉글랜드 대표로 발탁됐다'(실제 유로 대회), '데 헤아가 10월 EPL 리버풀전에서 실수로 첫 골을 내줬다'(실제 1월 FA컵) 등이다.

진지한 팬들에겐 결코 사소하지 않다.

축구선수의 자서전엔 본인의 기억이나 출판사의 부실한 팩트 체크로 인해 사실 관계 오류가 곧잘 나온다.

퍼거슨 감독보다 2달 앞서 나온 해리 레드냅 QPR 감독의 자서전 '올웨이스 매니징' 역시 틀린 부분이 많이 언론과 팬의 지적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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