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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TV도 J-리그 중계, 동남아는 '日열풍'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3-11-11 16:09 | 최종수정 2013-11-11 16:09


◇사진출처=J-리그 공식 홈페이지

일본 J-리그의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에 탄력이 붙고 있다.

필리핀 공중파 방송에서 J-리그 하이라이트가 방송된다. J-리그는 11일 'J1(1부리그)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J-리그 하이라이트 쇼 2013이 필리핀 민영방송 ABS-CBN에서 오는 15일부터 방송된다'고 발표했다. 매주 금, 토요일에 본방송과 재방송으로 나뉘어 전파를 탈 예정이다.

J-리그의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이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태국 공중파TV에 가장 먼저 진출한데 이어, 지난 8월엔 대만 공영방송 PTS가 J-리그 매 라운드 3경기를 녹화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밖에 J-리그 각 팀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팀과 자매결연 및 동계훈련, 친선경기 등의 교류사업을 시작했다. J2(2부리그) 삿포로는 베트남 대표팀 공격수 레콩빈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밖에 협회 차원에서 동남아 각국 유소년 축구 발전 프로젝트 지원 및 J-리그 중계권 판매 등의 사업을 펼쳐왔다. 최근에는 아시아쿼터(외국인 선수 3명에 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 선수 1명 추가 출전 가능)에 태국,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J-리그와 교류협정을 맺은 동남아 국가 출신 선수 1명을 추가 보유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고려 중이며, 동남아에서도 축구열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의 교류도 추진 중이다. J-리그는 일련의 활동을 통해 TV중계권 및 머천다이즈 상품 판매 등 J-리그의 수익증대 및 동아시아 선도 역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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