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감독은 11일 대교 구단 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올 시즌 부임한 유 감독은 대교를 정규리그 3위로 이끌었으나, 대회 3연패에 실패하면서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는 차원으로 사퇴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교 측은 유 감독의 사표를 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후임 감독으로는 박남열 성남 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박 코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교를 이끌면서 WK-리그 우승 3회를 차지했다. 대교 측은 "박 감독과 조만간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