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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전을 앞두고 일본인 동료 카가와 신지를 극찬했다.
루니는 "카가와는 지능적인 선수다. 신지가 공을 잡고 내가 중앙공격수 플레이하면 아주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카가와의 역할과 재능을 높이 평가했다.
루니의 발언은 카가와가 제대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이유를 담고 있어 의미심장하다.
루니는 "카가와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로 이적 첫 시즌 아시아 투어부터 팀에 녹아들었다. 누구와도 문제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에 기자들이 카가와를 향해 "루니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알아듣나"라고 물었고 카가와는 "아직 전부를 알아듣진 못한다"고 솔직히 대답했다.
그러자 루니는 "아니다. 카가와는 분명히 알고 있다. 나도 그가 무엇을 말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즌 초 리그 경기에서 배제되며 어려움을 겪었던 카가와는 최근 3경기에 연속 출전하며 서서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리그 8위 맨유는 11일 새벽 1시10분 1위팀이자 숙적 아스널을 홈으로 불러들여 EPL 11라운드를 갖는다.
맨유는 5승2무3패(승점17)로 아스널(8승1무1패, 승점25)에 크게 뒤져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