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침묵이 길어진다. 그러기에 더 아쉬웠다.
선발로 나섰다. 왼쪽 측면을 맡았다. 경기 내내 왼쪽에서 중앙을 파고들었다. 골을 노렸다. 하지만 터지지 않았다. 후반 13분이 아쉬웠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잡았다. 수비수를 드리블로 벗겨냈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헤겔러와 교체됐다.
점유율에서 45대55로 밀린 레버쿠젠은 전반적으로 공격이 부진했다. 그러기에 손흥민의 슈팅이 더욱 아쉬웠다. 이날 무승부로 레버쿠젠은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했다. A조 2위다.
또 아쉬운 경기였다. 지난 시즌 12골을 터뜨린 손흥민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 그런 폭발력을 볼 수가 없다. 라이벌들과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 골이 필요한 시점이다. 과연 언제쯤 침묵을 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