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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이 자기팀 선수와 계약하려한 사연이 뒤늦게 전해져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북아일랜드 대표팀 주전이기도 한 퍼거슨은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 팀 승리에 큰 공헌을 했다.
그는 당장 수뇌부에게 퍼거슨의 임대 영입을 제안했고, 버밍엄시티 감독 리 클라크에게도 이를 타진했다.
뉴캐슬 유소년팀을 거쳐 2009년 입단한 그는 2011년 5년 재계약을 했고, 지난 시즌 후반 임대됐던 버밍엄에 지난 여름 다시 한 시즌 간 재임대됐다.
지난 여름 뉴캐슬 경영진에 참여한 키니어는 이 사실을 몰랐다.
뉴캐슬의 한 관계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키니어의 생각을 듣고 처음엔 농담인 줄 알았다가, 진심인 줄 알고는 사실 관계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클라크 버밍엄 감독은 "키니어의 제안에 퍼거슨을 다시 돌려달라는 뜻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영국 언론과 팬들은 웃지못할 해프닝으로 주목하면서도 그 주인공이 키니어란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2008~2009년 뉴캐슬 감독을 역임한 그는 당시에도 사람 이름을 헷갈리거나 잘못 불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지난 여름 총괄이사를 맡아 뉴캐슬에 복귀할 당시 괴팍하고 덜렁대는 성격 탓에 그에게 주어진 선수단 관리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하고 반대하는 목소리가 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