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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성남-강원전 후반 9분, 박진포의 동점골이 터졌다. 0-1 상황에서 김철호의 크로스가 강원 수비수 배효성을 맞고 굴절되며 수비수 박진포의 발 앞에 뚝 떨어졌다. 파워풀한 오른발 슈팅이 작렬했다. 직후 성남 서포터석으로 내달렸다. 오른쪽 가슴의 성남 일화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성남이 사랑한 수비수' 박진포가 성남 유니폼을 입고 102경기만에 터뜨린 프로 첫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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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02번째 경기, 강원전(1대2 패)에서 짜릿한 프로 데뷔골을 넣고 팬들을 향해 내달렸다. 가슴을 수놓은 7개의 별, 성남 엠블럼에 키스했다. "나의 팀, 성남에 바치는 골"이라고 했다.
성남=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